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기준금리 인하범위(0.25%포인트) 내에서 수신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신한·NH농협은행 등은 이달 말께 내부 검토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과거 금리 조정 움직임을 봤을 때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1.1%까지 내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1% 초반 금리를 주는 곳은 이번에 0%대 금리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때 국민은행과 우리·하나은행, 농협 등 주요 은행이 모두 2주 안팎의 시차를 두고 잇달아 예금 금리를 낮췄다. 당시 인하 폭은 주력 상품 기준으로 국민·신한은행이 0.25%포인트, 우리·하나은행은 0.30%포인트였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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