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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B국민은행, 신안산선 2조 금융주선 성공…여의도~광명~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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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김일평 넥스트레인 사장(가운데),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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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1조9836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시행법인인 넥스트레인과 금융약정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총 투자비 약 4조원, 재원 조달 규모 2조3110억원으로 올해 최대 랜드마크 철도사업이다. 최초의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이기도 하다. 민간이 직접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과는 달리, 정부가 사업 위험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여의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44.7㎞(건설 15개역, 운행 22개역)의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소요 시간을 20~30분대로 단축한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한다.


KB국민은행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국내외 보험사 등 22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산업 기반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보증 한도를 상향시키는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 이후 최고 한도인 5000억원을 최초로 지원기도 했다.


총 금융규모 2조3110억원 중 KB국민은행 선순위 직접대출 3230억원 및 신용공여대출 1500억원 외에 KB자산운용의 1조1960억원 규모 재무 출자자 프로젝트 펀드 조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6420억원 규모 선순위 론펀드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5월 금융주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만에 금융조건 협상 및 신디케이션을 성공시키며 인프라 PF 명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간접자본(SOC) 및 발전시장을 세분화해 전략적인 투자에 나서고 해외 인프라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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