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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 "28년만에 린다 해밀턴과 재회,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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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오른쪽)이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의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다. 2019.10.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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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린다 해밀턴과 28년만에 '터미네이터' 영화로 재회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린다 해밀턴과의 재회에 대해 "내게는 천국과 마찬가지였다. 제임스 카메론이 린다 해밀턴이 복귀할 거라고 할 때 너무 기뻤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동시에 내가 한 말도 있었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가장 큰 부담은 린다 해밀턴에게 있을 거라 생각했다. '터미네이터2'에서 너무 기준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린다 해밀턴처럼 그렇게까지 멋있고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한 배우가 없었다. 겉으로만 보이는 게 아니라 푸쉬 업이라든지, 뛰는 것과 점프 등 모든 스턴트를 직접 해낼 수 있었고,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관객들에게) 몸의 근육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소화했을 거라고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8년만에 돌아왔을 때 이전보다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을 때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린다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전화하고 합의한 순간부터 바로 헬스장으로 뛰어나가서 트레이닝을 했다고 한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터미네이터2'와 마찬가지로 한 것, 60대가 돼가니 쉽지 않았을 텐데 극복하고 해냈다"고 칭찬했다.

또 "첫날 액션을 봤는데 움직임이나 총 다루는 모습을 보니 린다 해밀턴이 돌아왔구나 했다. 멋있고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줬구나 확신할 수 있었다"며 "스크린 뿐 아니라 60대 여배우가 영화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재정립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감독 팀 밀러와 함께 주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멕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에서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 분)를 지키기 위해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 분)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와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렸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각각 T-800과 사라 코너 역으로 돌아왔고, 전편의 연출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만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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