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9월 거주자외화예금 16.7억달러 증가…환율 하락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9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26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4월(632억달러)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7월(696억7000만달러)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화 매도 급증으로 감소(-7억1000만달러) 전환했으나 지난 8월 반등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예금(621억6000만달러)은 전월 대비 13억2000만달러 늘었다. 일부 기업의 해외 주식 및 계열사 지분 매각, 대금 일시 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엔화 예금(43억4000만달러)은 기업의 계열사 지분 매각대금 일시 예치,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수 등으로 전월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33억3000만달러)은 전월과 같았다. 위안화 예금(12억7000만달러)은 4000만달러 늘었고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15억4000만달러)도 1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 외화예금을 보면 국내은행(610억5000만달러)은 4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의 국내지점(115억9000만달러)도 11억8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70억1000만달러)과 개인예금(156억3000만달러)이 각각 11억2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김희주 기자 hj89@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