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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원자력硏, 美 핵안보청 감사패…핵 비확산 기여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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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핵 비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핵안보청(NNSA)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조선비즈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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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사패는 원자력연이 개발한 원심분무 ‘U-Mo(우리늄 몰리브덴)’ 핵연료 기술이 전세계 고농축 우라늄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한 결과다.

원심분무 U-Mo 핵연료 기술은 핵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대신 저농축우라늄(LEU)를 사용해 연구로의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1989년 원자력연구원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했다.

이후 한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4개국은 2012년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원심분무 U-Mo 기술을 이용해 비군사 목적의 고밀도 핵연료 제조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U-MO 기술이 전 세계 고농축우라늄 감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추후 전세계 연구로 핵연료 공급의 주도권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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