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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블랙스트링, 독일 재즈 명가 ACT서 2집 '카르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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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CKL스테이지서 콘서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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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Black String)'이 독일 재즈 명가 ACT에서 정규 2집 '카르마(KARMA)'를 발매했다.

블랙스트링이라는 이름은 '검을 현(玄)'에 '거문고 금(琴)'을 써서 '현금'이라 불리우는 한국의 전통 악기인 '거문고'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동양에서 우주를 상징하는 검은색(black)과 한국 음악이 지닌 선(율)적인 면을 상징하는 스트링(string)이 합쳐져 가장 한국적이고 동양적 색채를 지니지만,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방한 이름이기도 하다.

블랙스트링은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재즈, 일렉트로닉, 록, 미니멀리즘, 아방가르드 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주축이다. 기타리스트 오정수(서울예대 교수), 전방위 대금 연주자 이아람, 타악 연주자 겸 소리꾼인 황민왕이 함께 하고 있다.

작년 영국의 음악 전문지 '송라인즈'가 주최하는 뮤직어워즈에서 한국 음악가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부문을 받았다.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이 빚어낸 음악은 이번 앨범 '카르마'에서 실험적으로 빛을 발한다. 비트박스의 사용과 태평소 두 대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원초적인 사운드에 아시아적 감성을 더한다. 남아메리카 민속음악, 중동음악, 블루스, 록, 미니멀리즘 등을 녹여냈다.

세계 언론은 K팝을 중심으로 알려진 한국 음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평하고 있다. 특히 영국 가디언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한국의 포크 재즈"라고 들었다.

블랙스트링은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11월 1, 2일 서울 다동 CKL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카르마'에 실린 곡들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이후 같은 달 14일부터 20일까지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투어를 돈다. 12월에는 홍콩, 내년 2월에는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산호세, 버클리, 산타 바바라 등 미국 서부를 횡단하는 미주투어를 펼치다.

블랙스트링 홍보사 엔플러그는 "이번 유럽투어는 영국의 사우스뱅크,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 파리의 국립기매 동양박물관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오르는 공연장의 초청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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