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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가자지구에서 주말 이 군 폭격으로 최소 22명 피살, 부상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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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 "가자 전역 25개 지역 목표물 전폭기로 폭격"밝혀

중부 뉴세이라트 난민단지 공습 아동들 포함 30명 살해

"이군 정수제 반입 막아 200만명 넘게 오염수 마셔야"

뉴시스

[라파=AP/뉴시스] 4월1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건물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주말인 27일에도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수십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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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최소 22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중부 뉴세이라트 난민수용소 단지에 있는 인구가 밀집한 건물을 목표로 폭격을 가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9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살해당했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제보했다.

이어서 이스라엘군은 라파시 북부의 '나시르' 지역에 있는 주택가도 공습해서 팔레스타인 7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라파 시내의 병원으로 모두 후송되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 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지구의 25곳 이상을 폭격했으며 폭격 대상은 군사용 건물들과 무기고들, 지하 군용 구조물 등이었다고 발표했다.

그 뿐 아니라 아슈도드 지역에도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칸 유니스 시내의 로켓포 발사기지, 하마스 무장대원 8명을 수송중이던 차량 한 대도 폭격해 탑승자를 섬멸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한편 가가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정수를 위한 약품과 장비의 반입을 막는 바람에 가자 해안지역 200만명 이상이 정수 처리되지 않은 불결한 식수를 마시게 되었고 대다수는 오염이 심한 물을 먹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럽-지중해 인권 모니터 그룹'도 가자지구의 오염 식수에 대해 보고하고 주민 대다수가 식수에 적합하지 않은 오염수를 마시고 있다고 보고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27일 발표한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총 3만4388명이다.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동안 32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69명을 다치게 했으며 부상자 수는 총 7만7437명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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