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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가족뮤지컬 `약속큐브` 26~27일 공연, 남과 여 조화로운 공존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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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82년생 김지영'은 남과 여의 다른 인생, 특히 여성의 불평등한 인생에 포커스를 맞춘 베스트셀러이고, 영화로도 개봉된다. 그런데, 남과 여는 대립할 수밖에 없을까?

가족뮤지컬 '약속큐브'는 남성과 여성이 폭력과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를 인정하고 도우며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녀노소 유쾌하게 즐기며 생각해보는 '착한' 가족뮤지컬이다. 오는 26, 2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CKL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약속큐브'는 디자이너 홍성민이 만든 '약속큐브'가 공감 속에 생명력을 얻고 진화를 거듭하며 나온 창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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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작가(오른쪽)가 만든 `약속큐브`(가운데)는 전시회, 그림책(왼쪽)에 이어 뮤지컬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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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디자이너였던 홍성민 작가는 남과 여를 구분하는 성 기호 대신 하나의 평등 기호를 만들었다. 홍 작가는 "약속큐브란 기존의 남성과 여성의 성기호를 거부하고 탄생한 새로운 평등의 기호"라며 "사람, 관계, 환경의 조화를 기호와 그림으로 조형화한 약속큐브는 우리가 함께 사는 지혜를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큐브로 만들어져 재미와 공감을 얻은 약속큐브. 홍 작가는 전시회로, 그림책 '약속꽃을 그려요'로 약속큐브를 진화시켰다. 이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이 '약속큐브'다. 놀이 같은 큐브가 책으로, 공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남과 여의 평등하고 행복한 공존을 바라는 이가 그만큼 많다는 뜻일 게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창작된 뮤지컬 '약속큐브'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스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무대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비주얼 아트를 선보인다. 단순하지만 섬세하게 구성된 영상과 무대예술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어우러져 가족뮤지컬의 따뜻함을 더한다.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역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포인트가 될 것이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초등학교, 인제남초등학교 어린이 10명의 앙상블 연기 또한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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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사 컬쳐홀릭은 뮤지컬 '약속큐브'에 대해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담아 전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CKL 스테이지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원작자의 뜻에 따라 주한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탈북 청소년들을 관객으로 초대하여 인종과 언어를 뛰어 넘어 함께 사는 지혜를 전한다.

가족뮤지컬 '약속큐브'는 '약속큐브의 고장, 인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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