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이 스마트폰을 통해 감염병 발병 지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GEPP’를 소개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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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GEPP를 처음 구상한 계기는 2015년 메르스 사태였다. 윤 전무는 "사태 초기 메르스 감염자가 입국하기 전 메르스가 창궐하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들렀던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메르스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착안한 것이 로밍 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탐지 서비스다. 그는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의 로밍 데이터 사용을 분석해 감염병 발병 지역 방문 여부를 판단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만 20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해외를 오가는 한국인만 관리해선 감염병 방지가 어렵다. KT가 이 기술을 아프리카의 가나·케냐와 동남아의 라오스에 전수한 것도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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