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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셀트리온, 유럽장질환학회서 램시마SC 임상결과 발표…"연내 허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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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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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임상 1상 파트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UEGW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해 소화기 관련 질병을 다루는 유럽 의학계 대표 학회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SC) 의약품으로 지난달 유럽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해 연내 유럽 시판 허가를 기대한다.

이번 임상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SC)과 정맥주사 제형(IV)을 투여한후, 약동학적으로 IV 대비 SC의 비열등성을 확인하고 30주간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램시마SC 투여군과 램시마IV 투여군에서 모두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병원 킬 캠퍼스 스테판 슈라이버 교수는 "임상 결과를 통해 IBD 적응증에서도 램시마 IV 제형과 SC 제형 간 유효성 및 안전성 유사함이 확인됐다"며 "램시마SC는 제형 변경으로 인한 치료 편의성까지 갖춰 매력적인 치료제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등 3개 제품이 이끌고 있는 전 세계 45조원 규모 자가면역치료 시장에서 램시마SC가 전체 45조원 시장을 공략해 약 10조원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부사장은 "램시마SC는 6월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에 힘입어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의료계 요구에 따라 개발된 램시마SC 안전성과 효과가 임상결과를 통해 입증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세계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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