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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담스 패밀리' '말레피센트2', 평범함 거부한 개성 강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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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아담스 패밀리, 말레피센트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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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 있는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디즈니 최초로 마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개봉 이후 적수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말레피센트 2'에 이어 11월 7일 개봉 예정인 오싹하고 유쾌한 호러블리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까지,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분위기의 다크 무비들이 할로윈 시즌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아담스 패밀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가족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마을에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어드벤처를 담은 애니메이션. 곧 무너질 것만 같은 으스스한 저택에 살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아담스 패밀리'는 유니크 하면서도 무섭고 오싹한 분위기를 풍긴다. 창백한 얼굴과 무심한 표정, 목이 없는 인형을 들고 다니는 첫째와 시도 때도 없이 폭탄을 던지는 둘째, 팔 없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손가락과 접시를 씹어먹는 사자까지. 이런 아담스 패밀리의 비주얼과 행동들은 기존의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면 결코 평범하지는 않지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뼈 때리는 공감 포인트들로 가득 찬 스토리 라인을 통해 할로윈의 여운을 진하게 즐길 수 있는 호러블리 무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올린 영화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말레피센트 그 자체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의 치명적인 매력은 그가 뿜어내는 다크하고 강렬한 포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든다. 여타 디즈니 영화와 달리 공주가 아닌 어둠의 요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오직 '말레피센트 2'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이처럼 블랙홀 같은 매력의 '말레피센트 2'와 함께 평범함은 거부하는 개성 강한 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아담스 패밀리'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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