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경찰의 날에… 20대 현직 경위, 경찰청 옥상서 뛰어내려 중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20대 현직 경찰관이 청사 옥상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A(20대) 경위는 전날 오후 10시29분 청사 옥상에서 15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전날은 경찰의 날이었다.

다리 등을 크게 다친 A 경위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51분 경찰에 A 경위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남자친구가 자살한다, 평소 우울증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를 받고 A 경위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경찰청사 옥상에서 A 경위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막지는 못했다고 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 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