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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찰 '美대사관저 침입' 대진연 관련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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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대사관저 침입 사전 모의 여부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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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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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해 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련 사무실에 대해 2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대진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성동구 '평화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무실에서 주한 미대사관저 침입 사건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평화이음은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로 대진연 회원 중 일부가 본인 주소지를 이 사무실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진연 측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경찰 압수수색 과정을 중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진연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100명 가까운 인원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쯤 사다리를 사용해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 농성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들을 현장에서 연행한 경찰은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김모씨 등 4명을 21일 구속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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