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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메가박스, 넷플릭스 콘텐츠 상영하기로…물꼬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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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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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최초로 메가박스가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상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형 멀티플렉스 3사는 극장 개봉일과 콘텐츠 공개일 사이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유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상영하지 않았다. CGV·롯데시네마도 메가박스의 관객 동원 추이를 살펴보고, 넷플릭스 콘텐츠 상영에 합류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더 킹: 헨리 5세> 상영을 확정하고, 연내 개봉 예정인 나머지 3편에 대해서도 넷플릭스와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메가박스는 극장이 제공하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OTT 콘텐츠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메가박스가 상영을 검토하는 영화 3편은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이다.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인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배우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 등 세계적 거장이 참여했다.

<결혼 이야기>는 다음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다. 감독 노아 바움백, 배우 스칼렛 요한슨·애덤 드라이버 등이 참여했다.

<두 교황>은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감독은 페르난두 메이렐리스고, 앤서니 홉킨스·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교황으로 출연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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