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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단성사, 영화역사관으로…23일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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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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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단성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영화역사관으로 재탄생한다.

‘단성사 영화역사관 개관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단성사 건물(단성골드빌딩)에서 열린다. 개관식에는 건립자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 임권택 감독과 신영균,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장호 감독, 김혜자 등 영화계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다.

1907년 설립된 단성사는 지난 2008년 부도 후 4차례의 경매 절차 끝에 2015년 3월 영안모자㈜ 계열사인 자일개발㈜에 인수됐고, 2016년 9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백 회장은 건물을 새로 꾸미면서 한국 영화의 탄생지인 단성사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상영관 1곳을 보존하고, 극장이 있는 지하 2층 430평 전체를 영화역사관으로 단장했다. 2017년 12월 공사를 완료한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그 후 추가 자료 보완을 진행한 끝에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둔 오는 23일 개관하게 됐다.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한국영화 초기부터의 영화 포스터, 전단지, 시나리오, 촬영현장 스틸사진, 영화관련장비 등 총 8만2400여 점의 국내외 수집자료 중 5500여 점을 선별해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과 세계 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최초 단성사 목조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34년 신축한 극장 건물의 벽돌과 원본 사진도 전시돼 있다.

개관식 당일 단성사 영화관에서는 1993년 단성사에서 개봉됐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상영한다. 향후 단성사 영화역사관은 이 장소를 학생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학교 및 학생들의 단체 관람에 한해 주 1회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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