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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가사 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23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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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전 동부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2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23일 새벽 국내에 입국한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지 3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 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이민변호사를 고용해 6개월마다 체류기간을 연장해왔다. 같은 해 12월에는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이 입국하는대로 김 전 회장을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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