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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내실경영·인류애’ 이끈 검소·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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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함이 만든 내실경영
열정이 이끈 사회공헌활동

스포츠서울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제공|학교법인일송학원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선대를 따라 일송학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윤대원 이사장은 평소 열성·검소·정직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부친인 고(故) 일송(一松) 윤덕선 박사의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부친을 따라 참된 인술을 펼치는 의사가 됐다. 전공의 수련 후 한강성심병원 외과에 부임해 순회무료진료팀 일원으로 자주 나섰고, 영세민을 위한 무료병원인 성심자선병원 부원장도 맡았다.

그런 그에게도 선대와 다른 점은 있다. 선대인 윤덕선 박사는 ‘대학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다. 끝없는 투자만이 있을 뿐’이라는 지론을 펼쳤을 만큼 자금운용에 대해선 공격적이었다. 외부 투자금으로 첫 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지었을 때도 곧바로 무료진료를 다녔을 정도다.

이와 달리 윤 이사장은 보다 조심스럽게 자금을 관리했고, 내실경영을 기했다. 이같은 성품은 최대의 국난으로 평가되는 MIF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빛을 발했다. 경영난으로 여러 병원이 건립을 취소·연기하는 중에도 윤 이사장은 과감히 1999년 3월 평촌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개원했다.

평소에도 윤 이사장은 “검소하게 사는 것이 편하다”고 말한다. 검소함에서 묻어나오는 소탈함과 인자함 덕분에 병원 운전기사나 청소 직원이 퇴직한 후에 화분을 들고 이사장실을 찾아올 만큼, 스스럼없이 두루 친하게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윤 이사장에게 또다른 무기는 ‘열정’이다. 그는 평소 “짧은 인생 멋지게, 자유롭게, 그냥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며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에 열정을 다해 꾸준히 도전한다면 무한한 잠재력이 눈앞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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