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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9월 생산자물가, 3년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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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9월(-0.4%)에 이어 10월 소비자물가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9월보다 0.7% 하락해 7월(-0.3%), 8월(-0.6%)에 이어 석 달째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락폭은 2016년 9월(-1.1%)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9월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린 것은 농산물(-12.8%)과 축산물(-4.2%)이다. 작년 이맘때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워낙 높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무(-49.0%), 토마토(-38.3%), 달걀(-14.5%), 돼지고기(-6.2%) 등이 작년보다 값이 많이 내려갔다.

국제 유가도 떨어져 석탄·석유제품 물가(-12.3%)도 전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김은정 기자(e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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