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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대림, 유리커튼 걸친 한남3구역 설계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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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에 뛰어들며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명명한 단지 설계안〈조감도〉을 공개했다.

조선비즈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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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글로벌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한남 더힐을 선보인 국내 설계사무소 무영건축과 협력해 설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유럽 옛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유리커튼월, 알루미늄패널 등을 사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인피니티풀(최상층 수영장)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9곳 조성하고 글래드호텔 앤 리조트, 대림미술관 등과 함께 특별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약 1조9000억원이 걸린 한남3구역의 시공사 입찰에는 대림산업을 포함해 GS건설 현대건설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건설사들은 조합원들에게 '3.3㎡당 7200만원 이상의 일반분양가 보장' '임대아파트 제로' '이주비 추가 지원'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조건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적거나, 조합에 금품, 향응, 재산상의 이익 제공 의사를 표시·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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