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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KTE, 전장품 생산 50년…`선박 무인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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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글로벌 선도기업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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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E는 1979년 설립된 40년 역사의 선박용 전장품 제조업체다. 국내 조선산업 역사와 함께 동고동락해왔다.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선박용 주 배전반과 전력제어장치다. 창립 이래 1600척분 이상의 배전반과 각종 제어장치 등을 공급했다. 이 같은 이력과 뛰어난 품질로 해외 선진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13개에 달한다.

KTE는 매출액 중 절반을 수출로 벌어들인다. 지난해 매출액 630억원을 기록했는데, 340억원이 수출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무역의 날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KTE는 "선박용 전장품 전문 제조업체로서 세계 선두주자가 되자는 목표로 우수하고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 개발·혁신에 지속적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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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대표


세계화된 업체답게 전 세계 23개 항구에서 서비스 협력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일본 다이요일렉트릭 등 글로벌 업체들과 기술협력도 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은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데 시너지효과를 제공한다.

KTE는 선박의 꿈으로 통하는 '선박 무인화, 선박 자동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3년 연구소를 설립해 모듈화 제품부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함정용 통합플랫폼 관리체계(IPMS), 추진제어시스템, 전후부 보조배전반, 연료전지 제어반 등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KTE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선박시장 불황으로 미래사업 발굴이 절실해지면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글로벌 조선해양 전기제어 시스템통합(SI) 선도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전을 밝혔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기자(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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