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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일본 의존도 낮추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초청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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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업들 탈일본 속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바스프, 다우, 아케마 3개사를 초청해 국내 유망기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화학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

독일 바스프는 플라스틱, 합성섬유, 비료, 화장품 원료 등 8천여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이다. 미국 다우는 지난 4월 다우듀폰에서 석유화학 중심 소재 전문기업으로 분사했고, 프랑스 아케마는 운동선수용 기능성 의료, 신발 등에 쓰이는 최첨단 소재인 특수 폴리아미드를 생산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 위험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 중인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GAPS)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 소재 개발이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 선진기술을 배우고 해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에도 세계 유수의 화학소재 기업을 초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기업 3개사는 한국의 우수한 인력, 혁신역량,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높게 평가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형 자동차 소재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연구소 등의 신청을 받아 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 기업 현장 실사를 거쳐 내년 6월까지 협력할 한국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첨단기술 확보,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화학소재뿐만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인 소재·부품·장비 부분에 집중해 GAPS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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