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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립생태원 산들바람길 걸으며 사계절 생태계 관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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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 야외 산책길 4.15㎞ 오늘부터 관람객에 공개

연합뉴스

국립생태원 산들바람길
[국립생태원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3일부터 사계절 변하는 생태계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산들바람길'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산들바람길은 그동안 생태원이 조성한 다양한 야외 산책길을 연결한 것으로, 크게 산들길 1.65㎞와 바람길 2.5㎞로 구성돼 있다. 천천히 걸으면 30∼45분 정도 걸린다.

생태원의 산과 들, 습지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수달, 고라니, 삵 등 우리나라에 사는 동물의 실제 크기 발자국을 바닥에 설치해 산들바람길 이동 방향을 알려준다.

또 '전용 도장찍기 책자'(스탬프북)를 제작해 거점마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해 야외 공간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산들바람길과 함께 벌과 무당벌레의 인공 서식처인 '곤충호텔'도 새로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곤충의 생태와 식물과의 관계에 대한 생태교육도 이뤄진다.

박용목 생태원장은 "넓은 야외 공간에서 사계절 변화하는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가치 있는 생태 체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생태 이야기로 채워질 산들바람길을 걸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립생태원 산들바람길 노선도
[국립생태원 제공]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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