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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정은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야...북한식으로 새로 건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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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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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시설을 시찰하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돼 흠이 남았고 땅이 아깝다”라면서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됐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남북 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돼 있고 남북 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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