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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서울시·공항공사,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신월동 일대에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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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3일 '하늘길 초록동행프로젝트' 준공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3일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신월동을 대상으로 추진한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준공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신월동 주민을 비롯해 사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신월동 주민 70여명과 대학생 봉사단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직접 꽃을 심고 물을 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공항공사, 양천구,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신월동 일대 곳곳에 녹지를 촘촘히 확충해왔다.

서울금융고등학교 통학로 주변 쓰레기장(250㎡)을 '초록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던 곳에 느티나무, 수수꽃다리 등 1400여 주의 수목과 다양한 초본류를 식재했다.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플랜터, 등의자 등을 설치하고 목재데크를 도입해 차도와의 공간을 분리했다.

양원초등학교 일대 방치된 통학로(210㎡)도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교길로 거듭났다. 부서진 담장을 보수하고 생울타리, 텃밭, 벽면 녹화를 조성했다.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골목길을 비추기 위해 야간에도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태양광 정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남은 2년 차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변화된 공간이 주민들의 일상과 동행하는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행정과 기업,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활환경을 만들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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