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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애플, 아이폰11 보상판매 강조…LTE 판매량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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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폰11 프로 시리즈(왼쪽)과 아이폰11. [사진 = 애플코리아]


애플이 25일 한국에 아이폰11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는 가운데 국내 보상 판매를 강조하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보상 판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고 신제품 가격은 비싸지는 상황에서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

23일 이통업계에 애플코리아는 25일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가져오면 신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플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상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XS·아이폰XR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난해 12월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간 한정 보상판매 금액 상향 이벤트도 진행했다.

애플은 올해도 출시 시점에 맞춰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폰XS 맥스는 최대 68만800원, 아이폰XS는 56만6900원, 아이폰XR은 42만3900원, 아이폰X은 45만8900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폰도 대상 기기에 포함됐다.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애플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LTE 모델 판매량이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형 아이폰 3종 모두 5G를 지원하지 않는 LTE 모델이다. 한국의 경우 5G 상용화 수준과 5G폰 판매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하지만 아이폰11 고객이 2년 약정으로 단말을 구매하면 최소 2년 LTE 고객으로 발이 묶이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5G 모델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가량이다. 현재로선 5G 가입자를 점차 늘려야되는 상황에서 아이폰11로 LTE로 고객입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10 특별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출시 이후에는 직접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통신사 등과 협력해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조만간 특별 프로그램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상반기 V50씽큐에서 운영한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마케팅 재원 부족을 이유로 하반기 V50S씽큐에서는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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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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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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