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겨레하나, 강제징용 사죄 배상 1주년 집중행동 예고 (부산=연합뉴스) 시민단체인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 배상 대법원 판결 1주년인 이달 30일 전까지 일주일간 부산시민 1만명 선언 등 집중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2019.10.23 [부산겨레하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시민단체인 부산겨레하나는 강제징용 배상 대법원판결 1주년인 이달 30일 전까지 일주일간 부산시민 1만명 선언 등 집중행동에 나선다.

부산겨레하나는 23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판결이 판결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판결이 실제 이행되고 더 나아가 일제에 강제동원된 모든 피해자가 사죄와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나서야 하며 그것이 우리 후세대에 남겨진 의무"라고 주장했다.

부산겨례하나는 최근 대학생 반일 선언,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대 엽서 작성, 유니클로와 일본영사관 앞 1인 시위 등 아베 정권에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베 정권 규탄 퍼포먼스 (부산=연합뉴스) 시민단체인 부산겨레하나가 23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부산겨레하나는 강제징용 배상 대법원판결 1주년인 이달 30일 전까지 일주일간 부산시민 1만명 선언 등 집중행동을 예고했다. 2019.10.23 [부산겨레하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부산겨레하나는 1만명을 목표로 직장, 학교, 마을 등 부산 곳곳의 시민들을 만나 강제징용 사죄 배상과 욱일기 반대 선언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겨레하나는 이달 30일 오전 부산시민 1만명 선언을 일본영사관을 통해 아베 정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당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수요집회와 함께 항일거리 선포식이 열린다.

부산지역 8개 대학 학내에서는 반일 집회가 예정돼 있다.

부산겨레하나는 "사죄하지 않는 아베 정권에 '우리는 아직 기억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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