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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철도연, 광역철도 급행화 연구성과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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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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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철도 급행화 연구 추진성과 확산 및 공유 세미나’를 개최하고, 철도운영 및 건설 분야의 급행화 방안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도시·광역철도의 운행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 지하철 9호선처럼 급행과 일반철도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대피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노선에서 새롭게 대피선을 건설하는 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도시철도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제약이 있다.

철도연은 도시철도 운영방식 개선을 통한 해법인 ‘정차패턴조합 운영방식과 건설공법 개선을 통한 해법인 ‘도시철도 운영 중(무차단) 대피선 급속시공 기술’을 제시했다.

정차패턴조합 방식은 하나의 노선 안에서 A, B 두 패턴의 열차가 정차하는 역을 달리하여 정차시간을 줄임으로써 급행화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정차패턴조합 방식은 별도의 대피선 건설 없이 신호시스템만 개량해 약 10%의 통행시간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철도연 오석문 책임연구원은 “정차패턴조합 방식을 서울 지하철 5호선에 적용할 경우, 현재와 동일한 조건에서 출퇴근 시간을 12%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중 대피선 급속시공 기술은 열차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안전을 확보하면서 철도 급행화에 필요한 대피선을 건설하는 기술이다.

철도 급행화 건설기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사공명 철도연 궤도노반연구팀장은 “운영 중 대피선 급속시공 기술은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등 현재 추진 중인 급행화 사업의 기술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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