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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삼성전자, 지문인식 오류 SW 패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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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3일 오후부터 지문인식 오류 관련 SW 패치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영국 매체 '더선'이 해당 제보를 받아 이슈를 제기한지 10일만이다.

지난주부터 갤럭시S10 및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탑재된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에서 보안 오류 이슈로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해당 스마트폰 전면에 특정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다른 사람의 지문으로도 인증이 가능했던 것. 이에 국내를 포함해 중국 등 해외에서 갤럭시 지문인식 기능을 중단시켰다.

조선비즈

삼성 갤럭시노트10.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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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해당 오류를 인정한 뒤 바로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실리콘 케이스 등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를 사용한 경우, 일부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렸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했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SW 패치를 고객 여러분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 고객은 스마트폰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을 누른 뒤, 업데이트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를 선택하면된다.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이거나,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전면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등록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셍체인증 기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SW 업데이트에 대한 문의사항은 삼성전자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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