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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조국 엄호` 유시민, JTBC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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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이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JTBC에 사과했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거세게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오후 유튜브 방송에서 JTBC가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주장한 일에 대해 "착오가 있었다"며 본인 주장을 거둬들였다. 김 차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씨 자산관리인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사실관계 착오, 왜곡된 맥락을 전한 것에 대해 JTBC 보도국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JTBC와 기자,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김 차장이 JTBC와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거부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것에 대한 사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조국 내사'를 주장했다가 23일 곧바로 검찰 반발에 직면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같은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 이사장이) 어떤 근거를 갖고 이 같은 주장을 계속 반복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런 주장을 계속한다면 근거를 밝히는 게 상식에 맞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검찰청도 공식 성명을 통해 "(유 이사장)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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