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7조7805억원)보다 0.6% 줄어든 7조7346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부문 매출이 2조8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4% 줄어든 1420억원에 그쳤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85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50억원(5.4%), 110억원(28.9%) 감소했다.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가 지속하면서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데다, 트레이딩 물량도 줄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패션부문 매출은 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3890억원) 대비 140억원(3.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삼성물산은 남성복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여성복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