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280만원에 내달15일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이트X' 출고가 280만원 예정

    구글 앱은 사용 못해 한계

    서울경제


    화웨이가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오는 11월 15일 중국에서 출시한다. 출시가격을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폴드보다 높게 책정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화웨이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메이트X를 공개했다.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제품이며 접었을 때 앞뒤 각각 6.6인치·6.38인치, 펼쳤을 때 8인치 크기다.

    가격은 1만 6,999위안(약 280만원)으로 갤럭시폴드(239만 8,000원)보다 약 40만원 가량 비싸다.

    화웨이가 첫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폼팩터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후속작 메이트Xs도 내년 3월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폴드를 다음 달 중국에 출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 메이트X와의 정면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이트X는 구글맵과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활용할 수 없어 중국 이외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화웨이가 출시한 플래그십폰 메이트 30 시리즈의 경우 구글에서 앱 사전 설치를 중단한데 더해 사용자가 ‘셀프 설치’하는 방법까지 차단시킨 바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