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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 달 5일 한국을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틸웰 차관 보가 11월5일 한국을 방문해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미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 및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관련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 보의 이번 한국 방문은 취임 초 지난 7월 16~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5일 스톡홀롬 북핵 실무협상이 결렬돼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한미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음달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효력 상실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이달 24일 미국을 출발해 25~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후지산 대화', 즉 미ㆍ일 비즈니스 정책 대화에 참석한다. 미 국무부는 "인도ㆍ태평양에서 대두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몇가지 주제에 대해 정책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전현직 정부 당국자 및 정책 전문가들과 미일간 관계 강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27~30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하며, 이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취임 후 처음으로 찾을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인도태평양 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석한다. 한국을 방문한 후인 다음달 7일에는 중국 베이징에 들어 미국 대사관 관계자, 중국 정부 당국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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