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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들의 친인척과 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이 오늘(30일) 오전 10시 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전 회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사장과 김상효 전 전무 등 당시 KT 임원들의 유무죄도 오늘 재판에서 가려집니다.
이들은 2012년 상·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에서 유력인사의 친인척·지인 총 12명을 부정한 방식으로 뽑아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전 회장은 이 가운데 김성태 의원의 딸을 포함해 11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선고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의원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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