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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시리아 내전 끝내기 위한 헌법위 발족…"강력한 희망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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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바서 정부·야권·시민단체 150인 구성된 헌법위 발족

    뉴시스

    【제네바=AP/뉴시스】 시리아 헌법위원회가 30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유럽본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내전 9년째인 시리아에서 정부측, 반군측 및 시민사회측이 각 50명씩 대표단을 뽑아 구성한 시리아 헌법위는 헌법 초안 작성을 시도한다. 유엔과 함께 러시아, 이란 및 터키 등 기존 시리아 평화협상 중재 3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전으로 50만 이상이 사망했으며 500만 명이 해외로 탈주했다.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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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9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시리아 헌법위원회(SCC)가 30일(현지시간) 발족했다.

    시리아 정부와 야권 및 시민사회 인사 150명으로 구성된 SCC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지원 아래 업무를 개시했다고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이날 개회식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모두가 이 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안다. 여러분 사이 감정의 골이 깊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페데르센 특사는 위원회가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일해 주길 기대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위해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희망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SCC는 유엔이 지원하는 '제네바 프로세스'에 따라 시리아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헌법 개혁안을 준비하는 일을 맡는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민주화 시위가 정부군과 반군의 무장 충돌로 확산하면서 촉발됐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50만 명 이상이 숨지고 5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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