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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스튜디오드래곤, OTT 출범…콘텐츠 투자 기대감↑-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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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대신증권이 3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투자가 확대되고 글로벌 OTT가 잇달아 출범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OTT가 출범하면서 국내 투자에 대한 계획을 직접 언급한 것은 없기 때문에 최근 주가 급등은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며 "그러나 2020년 한국 출시 시점에는 국내 콘텐츠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 26%를 반영하고 연간 25편 수준인 드라마 제작을 40편까지 확대시킨다는 장기 전망에 기반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출범한 웨이브(SKT의 옥수수와 지상파의 Pooq의 결합)은 5년간 3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출범 두 달여만에 유료가입자 260만명을 확보했다.

글로벌 OTT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콘텐츠 확보 비용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30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140억 달러를 집행 중이다. 국내 상장사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킹덤2'는 오는 2020년 3월 공개가 확정됐다.

두 연구원은 "애플TV+는 내달 1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내달 12일 론칭하는 디즈니+도 2024년까지 6000만~90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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