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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국당 "文대통령 상중 발사체 도발…이것이 北의 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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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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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1일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상중 북한의 발사체 도발, 이것이 북한의 야만성"이라고 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을 향해 "앞에서는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서는 발사체를 쏘는 공산독재왕조의 철저한 두 얼굴,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위협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초래한 김정은에 대해 규탄한다"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상중에 있는 시점이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이것이 대북 문제에 올인하다시피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오늘 북한의 본 모습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고 했다.

전날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루 만에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만이다. 북한이 발사체를 시험발사한 것은 올 들어 12번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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