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가 다른 학교’ 송도고등학교의 교과중점과정
송도고는 지난해 IT융합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관심에 따라 자 발적으로 방과후학교에 참가한 송도고 학생들이 드론 조종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송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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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고등학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미래 기술 교육을 위해 지난해 새로운 교과과정을 신설했다. 바로 IT융합과정이다.
송도고의 IT융합과정은 단순히 컴퓨터 한 분야에서만의 숙련된 기술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IT 지식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스스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송도고의 IT융합과정은 크게 세 가지 틀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정보통신 기술 ▶프로그래밍 ▶컴퓨터 네트워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콘텐트 제작 ▶컴퓨터 보안 시스템 등에 대한 학습은 정규 교과 시간에 진행된다.
1·2학년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와 관심에 따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통해 수업이 이뤄진다.
방과후학교는 일반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 방과후학교에 개설된 강좌는 ▶정보처리 기능사 시험 ▶아두이노 기초 ▶사물인터넷 ▶드론 활용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딥러닝 속 수학 탐구 ▶프로그래밍으로 배우는 수학 ▶파이선 프로그래밍 언어 등이다. 비교적 기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C#고급 프로젝트 ▶아두이노 로봇 프로젝트 ▶파이선을 활용한 알고리즘 탐구 ▶NUMPY로 과학탐구에 파이선 이용하기 등과 같이 깊이 있는 IT 기술은 심화 방과후학교에서 다뤄진다.
이처럼 뛰어난 교육 콘텐트로 구성된 송도고의 IT융합과정은 교육 당국도 주목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2018학년도 SW 선도학교와 게임 과몰입 예방학교에 선정됐다. 이어 2020학년도부터는 교육부의 IT교과중점학교로도 선정돼 풍부한 교육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송도고는 ‘오늘의 입시가 아닌 내일의 꿈을 준비하는 교육’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정규 수업에서는 진행하기 힘든 유기분광학 교실, 해부학 스쿨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및 능력 계발을 이끈다. 또 시대 변화에 따른 ICT 탐구교실을 열어 학생의 IT 소양을 길러주고, 융합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STEAM-TON’을 기획하기도 했다.
한편 송도고 학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험 학습을 통해 창의성·소통·협력·존중·공동체의식·지식 등을 배우고 몸으로 익히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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