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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바그다디 사망에도 임무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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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매체 인터뷰 "IS 돌아오지 못 하도록 싸워야"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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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무는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보도된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알 바그다디 사망이 IS와의 전쟁에서 "획기적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IS는 더 이상 영토는 없지만 아직 살아있다. 그들은 잠복 조직과 비밀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되돌아오려고 노력한다"면서 "(IS에 대항하는 국제연합군은) 그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알 바그다디는 지난달 26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바리샤 마을 소재 은신처에서 미군에 쫓기다가 입고 있던 폭탄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폭발로 알 바그다디 뿐만 아니라 부인 2명과 측근, 어린이 2명 등 모두 9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알 바그다디는 2014년 7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이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수만명의 전투원을 모집해 각국을 테러 위협에 떨게 했다.

미 정부는 그에게 '9·11테러' 주범인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약 300억원) 상당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해왔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달 31일 알 바그다디 사망을 공식 확인한 뒤 아무 이브라힘 알 하세미 알 쿠라이시가 새 수장으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알 쿠라이시는 IS의 이슬람법 율법(샤리아)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것 외엔 신원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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