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 부부와 인사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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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방문한 태국 방콕에서 짧게 만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일본 언론들이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아베 총리가 아세안 관련 회의의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과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면서 현장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요미우리는 “아베 총리가 만찬 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할 때 아키에(昭惠) 부인과 함께 문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면서 “접촉은 수 초간이었지만 문 대통령도 웃는 얼굴로 응했으며, 사진도 서로 옆에인 채 찍었다”고 전했다.
NHK 역시 “아베 총리가 관계가 냉각된 한국의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태국 방문 중 중국, 인도, 아세안 각 국가의 정상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과의 회담 예정은 없다”면서 “양 정상이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접촉해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역시 두 정상의 짧은 조우 소식을 전하며 “한일 간 정식 정상회담은 예정되지 않아 두 정상이 (태국 방문 기간) 단시간 서서 이야기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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