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숙 공주시의원 [공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공주시의원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희숙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공주시 웅진동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오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0%로 측정됐다.

오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앞서가는 차가 이상하다"는 한 시민의 신고로 이뤄졌다.

공주시의회는 오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 "변명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시의원으로서 더 열심히 일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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