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 이하 ‘게임위’)는 2018년 한 해 동안의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통계 현황 등을 담은 「2019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9 연감’)을 발간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등급분류를 받아 유통된 게임물은 총 45만9760건이며, 이 중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자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이 45만807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게임위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를 통해 등급분류된 게임물은 1682건으로 나타났다.
게임위가 등급분류한 게임물은 809건으로 전년(947건) 보다 일부 감소(14.5%)했다. 반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의 등급분류는 873건으로 전년(735건) 보다 138건(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비디오·콘솔 게임물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플랫폼별로는 PC·온라인 게임물이 579건, 비디오·콘솔 게임물은 582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77건(15.3%), 63건(12.1%) 증가했다. 반면 아케이드 게임물이 409건, 모바일 게임물은 112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95건(18.8%), 45건(28.7%) 감소했다.
게임위의 사후관리는 지난해 경찰의 불법 게임물 단속 업무 지원을 총 202건 실시, 147건(72.8%)을 단속했다. 이 외에도 1550건의 불법 게임물 감정·분석 업무를 수행하였다.
또한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총 7만9949건 실시했다.
불법 온라인·오픈마켓 게임물을 비롯하여 불법 프로그램(사설서버 및 오토프로그램) 및 불법 환전사이트 등에 대해 시정요청 1만3518건, 시정권고 7225건, 수사의뢰 29건, 행정처분의뢰 8건을 조치했다.
한편 게임위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 교육사업팀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국제등급분류연합(IARC)의 현황과 주요 국가의 등급분류기관인 ESRB(미국), PEGI(유럽), USK(독일), CERO(일본), ACB(호주)의 등급분류 통계 자료도 함께 수록했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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