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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위안화 환율 6위안대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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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달러 환율 장중 7.02위안까지 내려…2개월 반만의 최저치

최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고조되며 중국 위안화가 절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위안·달러 환율이 떨어져 올해 안으로 6위안 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나왔다.

4일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강세 속 위안·달러 환율이 장중 7.0238위안까지 내렸다. 2개월 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위안·달러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달러 대비 위안화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역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7.02위안 선까지 떨어지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중간환율은 7.0382위안을 가리켰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것으로, 5거래일 연속 절상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고조되고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강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서명하면 위안·달러 환율이 연내 6위안 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미즈호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1단계 합의에 서명하고 12월 예정된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계획이 취소된다면 위안·달러 환율 7위안 선이 흔들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초상은행도 1단계 합의 서명이 이뤄지고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한다면 위안화가 달러당 6위안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고조 속 지난 8월 초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7위안대'를 돌파한 이후 석달 넘게 '포치(破七)' 현상이 이어졌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unews.com

배인선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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