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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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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농업 현장, 부산 드론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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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튀니지 드론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 성과보고회

아프리카 각국 200여명 참석,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공동 개최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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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농업 생산성 증가를 위해 부산 드론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주관으로 ‘튀니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드론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5일 튀니지 현지 모벤픽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 드론 활용시스템을 수출해 국내 드론 산업화 촉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주요 참석자는 Oyebanji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수석자문관, El Azizi 아프리카개발은행 북부사무소장, 조구래 주튀니지대한민국대사, Samir Taib 튀니지 농업부 장관,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다.

한국·튀니지 드론 프로젝트의 성과 및 경험, 4차산업 혁명이 아프리카에 일으킬 혁신, 드론 기술의 도전과 기회 등의 세션으로 성과보고회가 진행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아프리카 농업에 사용되는 드론의 기술과 기술이전 방안, 아프리카 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의 개발, 규제 분석을 통한 드론 활용분야 분석,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 발표했다.

중국의 점유율이 높은 세계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찾고 국내 드론 기업의 글로벌 수요를 찾는 것이 절실한 시점. 아프리카 시장에 첫 깃발을 꽂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현지 및 아프리카 전 국가에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단순히 드론 보급 차원을 넘어서 기술이전, 교육, 서비스를 통합한 패키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아프리카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드론 프로젝트 성과를 계기로 부산테크노파크는 주튀니지대한민국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전략산업 진출을 위한 교류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튀니지 정부, 아프리카개발은행도 드론을 넘어선 본격적인 교류를 계획하고 있으며, 양국간 인재 교류, 수산업, 건설업 등 전략산업 교류, 스타트업 육성, 자매도시 추진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제안 등이 논의됐다.

튀니지 정부는 현재 주력으로 추진중인 수산업 디지털화 사업에 부산시와 양식, 물류, 냉동 등 분야에 협력해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튀니지 내 드론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4차산업 융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테크노파크는 튀니지 현지 El-gazala 테크노파크와 MOU를 체결하고, 스타트업 교류 및 기업간 B2B컨소시엄 등을 유도해 유럽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최종열 원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통해 지역에 장기적 고부가가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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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이미 모로코, 나이지리아, 케냐 등 다양한 국가에서 드론 및 산업 교류의 수요를 보이고 제안서가 교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프로젝트의 성과는 상당히 높게 평가 할수 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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