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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아시아환율]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확산…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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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0엔(0.14%) 오른 108.759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15엔(0.12%) 오른 121.00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이 오름세라는 것은 그만큼 엔화 가치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정부의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고 '1단계 무역협정'도 이달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 내 어디서든 정상회담과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이 지난 9월 1일 중국산 수입품 1120억달러(약 135조원)어치에 부과한 추가 관세 15%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올해 중반 미국 정부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우선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9월 1일자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나머지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부과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미·중 무역 협상에 진전이 보이면서 보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상황이다.

미국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다음 달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보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난 9월 부과한 관세 또한 폐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태언 기자 un7stars@ajunews.com

김태언 un7star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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