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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중국서 실물 공개…삼성 5G폰 中 점유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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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삼성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유리 상자 속에 놓인 갤럭시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갤럭시폴드 실물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개막한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전시장에서 갤럭시폴드 3대를 전시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유리 상자 안에 놓인 채로 전시된 갤럭시폴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 중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하기로 하고 현재 고객들로부터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중국에 공급될 갤럭시폴드가 2만 여대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시 가격은 1만4000위안(231만원)가량으로 관측되고 있다.

화웨이도 오는 15일 첫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중국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을 앞세워 그동안 침체한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출혈에 가까운 저가 경쟁 속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계속 내려가 결국 1% 미만으로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5G 스마트폰은 원가 부담이 커 저가 경쟁이 어렵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삼성전자는 빠르게 5G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시장 정보 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29.0%의 시장 점유율로 54.3%의 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10플러스(7999위안), A90(4499위안) 두 종류의 5G 스마트폰을 판매 중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5G 시장에서 중국 시장을 독식하려는 화웨이와 정면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미국의 제재로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영향을 받는 화웨이는 최근 들어서야 주력 5G 스마트폰인 메이트30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5G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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