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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가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로 조사됐다.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였다. '종료 결정 유지'가 '종료 결정 철회'보다 10.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1%였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면,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PK, 중도층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1월 6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 면 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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