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붉은 원내)의 뒷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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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고유정(36)에 대해 검찰이 의붓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로 다시 기소에 나선다.
7일 제주지검은 지난 달 21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넘겨받은 지 18일 만에 해당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 씨를 살인 혐의로 이날 오전 중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강력범죄를 전담하는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 형사1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2명을 팀원으로 구성해 사건 기록을 검토하며 수사해왔다.
그러나 고 씨가 의붓아들 A(5) 군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 상당경찰서와 청주지검은 약물 검사, 거짓말 탐지기, 통신, 디지털 포렌식,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고유정이 A 군을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고유정의 현 남편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과 A 군이 숨진 날 새벽 고 씨가 깨어있었던 정황증거를 토대로 내린 결론이다.
또 의붓아들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을 통해서도 A 군이 엎드린 채 전신이 10분 이상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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