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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교육디자인넷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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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디자인네트워크 7일 성명

"공교육 정상화의 첫걸음"

이데일리

유은혜(왼쪽에서 4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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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육디자인네트워크는 7일 “교육부가 발표한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고교체제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이어 “고교 서열화 체제 해소는 한국교육의 숙원과제였다”며 “고교체제 다양화를 명분으로 자사고와 특목고를 만들었지만 내용은 사실상 획일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외고, 자사고는 입시 명문고로 기능했고 이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학생간 위화감 조성, 일반고 위기 가속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했다”며 “향후 고교학점제 실행이나 내신 절대평가 전환을 위해서는 고교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디자인네트워크는 “이제 선발효과가 아니라 교육효과를 중시하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구별과 차별이 아닌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중시하고 수평적 다양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의 꿈과 진로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교, 학생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고교를 꿈꿔야 한다”며 “소수를 위한 수월성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을 학교별로 특색화하고 지역 내에서 상호 교류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러한 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영재고와 과학고가 고교체제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는 입학이 사실상 불가능한 영재고·과학고의 입학전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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