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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메르켈 독일 총리 이탈리아 방문…콘테 총리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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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한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이탈리아 새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극우 정당 동맹의 연정 붕괴 선언에 따른 정국 위기를 거쳐 반체제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손잡은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 새 내각이 출범했다.

새 내각을 이끄는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로마에 있는 총리 집무실인 키지궁에서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난민과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 안정화 등 범유럽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EU 창립 멤버로 그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두 나라의 교역량은 1천300억유로에 달하고, 이탈리아가 독일의 6번째 수출시장일 정도로 경제적으로 밀접하다.

하지만 동맹이 내각의 한 축이던 이탈리아의 지난 연정에서는 자국의 심각한 재정적자 및 국가부채 완화 등을 둘러싸고 독일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앞서 EU 주요국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새 내각 출범 직후인 지난 9월 중순 이탈리아를 찾아 지난 연정에서 어긋난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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