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한 디자인으로 쏘나타와 경쟁
다음 달 출시될 3세대 K5 실물 외관이 12일 공식 공개됐다. 호불호가 가리는 쏘나타와 달리 K5는 기아자동차 세단 특유의 패밀리룩을 입어 익숙한 듯 새롭다는 게 특징이다. ‘맏형’ K7 프리미어에도 밀리지 않는 유려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신형 K5 실내 렌더링 이미지. 시프트레버 대신 다이얼식 기어가 장착되어 있다. [사진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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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K5 외관을 살펴보면 우선 날렵하게 굽어진 지그재그 형태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체감을 준다.
상어가죽 무늬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로로 얇고 가로로 길게 뻗은 그릴을 좀 더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경쟁차종 현대차 쏘나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래로 길게 뻗어 있지만, K5는 프론트 범퍼 위아래로 라디에어터가 갈라진 형태다. 많은 차종에서 이미 적용해온 디자인이어서 거부감이 없다.
신형 K5 후면부. 리어램프가 일자로 길게 뻗어 있다. [사진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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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점은 라디에이터가 보닛과 헤드램프 부위보다 오목하게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라는 것이다. K7 프리미어와 비슷한 모습이다.
차체는 전작보다 커졌다. K5의 휠베이스(차축 간 거리)는 2850mm로 쏘나타(2840mm)보다 10mm 길다. 전작보다 50mm 늘어난 전장(4905mm)과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전반적으로 차가 커져 실내 공간도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전고(차높이)는 1445mm로 쏘나타와 동일하다.
K5에는 다이얼 형태의 변속레버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가 공개한 렌더링 실내 이미지에는 다이얼 레버가 장착되어 있다. 기본형을 고르면 시프트레버(기어봉)를 쓸 수 있고, 소비자 선택에 따라 옵션으로 다이얼 레버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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